스와 고쿠라(五蔵) 니혼슈 양조장 방문하기

스와 고쿠라에서 양조장을 방문하여 니혼슈(청주)를 맛보십시오.

Update:2022/03/25

LINE Twitter Facebook

나가노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마츠모토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스와(諏訪)는 야츠가타케(八ヶ岳) 연봉과 북알프스와 중앙 알프스 등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스와 북쪽에 위치한 기리가미네고원은 추운 겨울 기후와 맛있는 쌀, 수정처럼 맑은 물로 니혼슈 양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와 고쿠라라고 불리는 5개의 양조장은 이러한 조건을 활용하여 훌륭한 니혼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양조장들이 서로 가깝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걸어 다니면서 각 양조장의 다양한 브랜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스와 고쿠라 니혼슈 양조장들을 한 곳 한 곳 방문하면서 스와 지구의 명소의 맛을 음미하여 보십시오.

스와 고쿠라 양조장에서 니혼슈 시음

가미스와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주된 목적은 유명한 스와 고쿠라 양조장에서 니혼슈를 시음하는 것입니다. 같은 마을에서 만든 니혼슈라도 재료, 기온, 양조 방법의 미세한 차이가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맛을 비교하여 보십시오.

가미스와역에서 가장 가까운 스와 고쿠라 양조장, 레이진

먼저 레이진(麗人) 양조장 을 방문하여 고쿠라쿠 세트를 구입합니다. 이 세트에는 5곳의 양조장에서 나오는 모든 브랜드의 니혼슈를 전부 시음해 볼 수 있는 티켓과 스와 고쿠라쿠 니혼슈 잔 기념품이 들어 있습니다. 오너가 니혼슈 제조 과정과 에도 시대(1603~1868)부터 이어져 온 레이진의 오랜 역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레이진은 나가노현(県)에서 수제 맥주를 최초로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고쿠라쿠 세트 잔과 가방이 레이진의 니혼슈와 수제 맥주 옆에 놓여 있습니다.
레이진의 넓은 실내

레이진에 이어 길 건너편에는 혼킨(本金)요코부에(横笛) 가 있습니다. 혼킨의 수백 년 된 정교한 건물과 여러 세대에 걸쳐 양조 기술을 전수하는 양조장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내부에 전시된 예술품들처럼 니혼슈도 집에서 정성껏 만든 느낌을 줍니다. 요코부에는 고쿠라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으로 지역 료칸(旅館)들을 위해 한정된 양의 제철 니혼슈를 전문적으로 생산합니다.

혼킨 양조장 외관
요코부에 외관

다음은 스와 고쿠라 양조장 중 가장 먼 곳에 있는 양조장 마스미(真澄)입니다. 일본 전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매장 앞의 시음실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의 니혼슈는 부드럽고 마시기 쉬워 바깥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마스미에서의 니혼슈 시음은 즐거운 추억을 줄 것입니다. 마스미는 마시기 쉬워서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과음하게 됩니다!

매장 밖에 진열된 마스미 니혼슈 통들

마지막으로 전통 건물을 복원한 작은 양조장 마이히메(舞姫)를 방문합니다. 이곳의 니혼슈는 세련되고 맛있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니혼슈 젤라또로 시내를 돌아다닌 후에 먹으면 크리미한 맛에 상쾌한 기운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마이히메 외관
마이히메의 두 가지 맛 니혼슈 젤라또

더보기

스와 공식 관광 사이트의 스와 고쿠라 (영어)

절과 신사

가미스와에 있는 절

양조장을 다니다 보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절과 신사들도 눈에 띄입니다. 스와 대사가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이긴 하지만 특이하거나 오래된 건축물, 숨겨진 정원이 있는 신사와 절들도 볼거리입니다. 예를 들어 한 절에서는 따뜻하게 니트 모자를 쓴 귀여운 지장보살상들이 모여 있고, 어떤 지장보살상은 웃는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절은 몇주 후의 봄맞이를 위해 정갈한 정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들은 나가노현의 시골 여행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비길 데 없는 곳들입니다.

니트 모자를 쓴 귀여운 지장보살상이 절 정원을 채우고 있다.

스와호에서의 휴식

세키초 공원에서 바라본 겨울의 스와호 경관

양조장과 종교 건축물을 둘러본 후 스와호 기슭으로 향합니다. 약 2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매력적인 레스토랑이 많지만 호숫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한 편의점 시설도 있습니다. 세키초 공원에서 다양한 니혼슈의 블라인드 미각 테스트를 통해 니혼슈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찬란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와 온천에 몸을 담그기

가미스와역 족욕탕

마지막 일정으로는 가미스와역에 있는 족욕탕에서 피곤한 발을 담금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기차 플랫폼 안에 있는 온천입니다. 늦은 오후의 햇살과 함께 족욕을 하며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봅니다. 가장 좋은 점은 기차를 타기 위해 역에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족욕탕 내부

요약

스와 고쿠라 양조장은 나가노를 경험하고 니혼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양조장들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면서도 현대에 적응하여 새로운 제품과 맛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스와시는 일반적인 관광 루트에서 벗어난 주거 도시로 진정한 문화와 역사를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일 여행이든 장기 체류든 스와 고쿠라 양조장과 스와 지구는 모든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다음 나가노 여행에서는 스와 고쿠라 양조장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Share this experience

LINE
Twitter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