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코치
일본 알프스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최고의 명승지
가미코치는 일본 북 알프스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골짜기입니다. 호타카 연봉의 산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촬영 장소인 갓파바시(목조 다리)와 그 밑을 흐르는 수정처럼 맑은 아즈사가와(강)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 적은 수의 숙박 시설과 상점만이 갓파바시 주변에 있을 뿐이고 자가용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가미코치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아즈사가와유역을 따라자연 속을 산책
가미코치 유역은 다이쇼이케(연못)에서 도쿠사와까지 갓파바시를 중심으로 약 6km에 걸쳐 있습니다. 중심 주변의 산책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갓파바시에서 묘진이케(연못)까지 다녀온 후, 아즈사가와를 건너 다이쇼이케까지 하류를 따라 걸으면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많은 관광객을 피해 조용한 저녁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에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숙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는 다이쇼이케를 비롯한 가미코치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 다이쇼이케(연못)근처에 있는 화산(야케다케)이 폭발해서 아즈사가와가 막혔을 때 형성된 연못. 그 과정에서 침수된 나무들이 호수 안에서 큰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호타카&다시로바시니시호타카다케 정상과 화산 야케다케의 등산로 입구.
- 데이코쿠호텔전통 있는 고급 호텔.
- 월터 웨스턴비아즈사가와 건너편에 일본에 등산을 스포츠로 전파한 영국의 선교사 월터 웨스턴(1861-1940)을 기리는 기념비.
- 버스 터미널관광객 안내, 관광객 센터, 캠프장.
- 갓파바시가미코치의 상징인 목조 다리.
- 묘진이케조용하고 신비스러운 연못 (입장료 300엔). 근처에 호타카 신사와 점심 시간에 이로리(일본식 화덕)에서 이와나(곤들매기)를 구워서 주는 노포 가몬지고야가 있습니다.
- 도쿠사와캠프장과 산장, 야리가타케(산) 등산로 입구.
잊지 못할 경험이 될 등산
가미코치에는 북 알프스에서도 손꼽히는 산들의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중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 야케다케(2,455m, 활화산)호타카바시에서 약 4시간 걸립니다.
- 니시호타카다케(2,909m)호타카바시에서 니시호타카 산장까지 4시간이 걸리고, 그곳에서 정상까지는 3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산장에서 기후현 쪽으로 내려가는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탈 수 있습니다.
- 야리가타케(3,180m)뾰족한 산봉우리 때문에 일본의 마터호른이라고도 불리는 산. 이곳에 오르려면 도쿠사와에서 7~8시간 걸립니다.
며칠에 걸쳐 등산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 의지가 있는 분들을 위해 알프스 곳곳에 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 알프스를 더욱 즐기시려면
가미코치가 마음에 드셨다면 노리쿠라다케(3,026m)의 산기슭에 위치하며 여름에는 트레킹과 마운틴 바이크,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슈를 즐길 수 있는 노리쿠라고원과 한적한 계곡에 있는 우유처럼 하얀 온천수로 유명한 시라호네온천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두 곳 모두 신시마시마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2일과 4일동안 탈 수 있는 패스를 판매합니다.)자동차로 노리쿠라로 가시려면 사완도에서 국도 84번 동쪽으로 2km 가십시오. 시라호네온천으로 가시려면 국도 300번 서쪽으로 1km 가십시오.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
마츠모토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마츠모토덴테츠 전철을 타고 종점인 신시마시마역까지 가서(30분, 710엔) 가미코치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십시오. (1시간 15분, 2,000엔) 성수기에는 알피코 버스회사에서 마츠모토역에서 출발하는 직통버스를 운행합니다. (편도 2,570엔)
자동차
자동차로 오시려면 나가노 자동차도로의 마츠모토 나들목에서 국도 158호의 서쪽 방향으로 33km(45분) 거리의 사완도로 향하십시오.그곳에 주차하고 버스(30분 1,300엔)나 택시(5명까지 4,200엔)로 갈아타십시오. (※자가용은 가미코치 안까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관광 안내 센터는 버스터미널에 있습니다.
Update: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