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긴자(銀座) 코스

일본알프스에 올라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전망을 감상해 보십시오.

북알프스는 일본의 최고 봉들이 멋진 모습들로 솟아 있으며 나가노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기후현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등산 코스는 숲길을 지나 정상을 향하며, 그곳의 환상적인 경관이 등반객들을 맞이합니다. 그 중에서도 멋진 곳 중의 하나가 파노라마 긴자 (오모테 긴자 表銀座) 코스입니다.

구불구불한 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창처럼 생긴 야리가타케 정상이 계속 여러분의 옆을 지킬 것이며, 발 아래로는 가미코치, 일본알프스의 여러 산들, 심지어 후지산까지 보이는 놀라운 전망이 펼쳐집니다. 또 운이 좋으면 여러분의 왼편으로 운해로 뒤덮인 아즈미노를 보게 될 것입니다.

파노라마 긴자 코스 종주

 

파노라마 긴자 코스를 통해 츠바쿠로다케(燕岳), 오텐쇼다케(大天井岳), 조넨다케(常念岳), 초가타케(蝶ヶ岳)를 포함한 수많은 봉우리를 거쳐 완주하는데 4일이 걸립니다.

이 코스는 여러 등산입구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초가타케 혹은 츠바쿠로다케를 먼저 등반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나카부사 온천 등산입구에서 시작하여 츠바쿠로다케를 지나 초가타케 아래의 미츠마타(三股)등산입구에서 끝나는 코스를 소개하며 총 길이는 약 27km입니다.


일정

1일째:나카부사 온천→츠바쿠로다케

나카부사 온천은 해발 1,462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긴자 코스의 첫 번째 도착 지점은 해발 2,763m의 츠바쿠로다케입니다. 나카부사 온천 등산입구에서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4.5~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구간은 수직으로 1,300m가 높아지는 것만큼 가파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정상에 오르면 야리가타케와 일본알프스의 놀라운 전망은 물론, 갤러리처럼 잘 배열되어 있는 츠바쿠로다케의 화강암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 햇살에 비친 츠바쿠로다케

엔잔소(燕山荘)

엔잔소(산장)

산장 엔잔소는 이 여정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대규모 산장으로 정원이 650명이나 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목조 인테리어의 넓은 숙소 홀과 널찍한 식당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 뒤쪽으로는 창문 넘어로 아즈미노 방향이 내려다보이는 산장 카페가 있습니다. 등산으로 긴 하루를 보낸 후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널찍한 산장의 식당

2일째:츠바쿠로다케→조넨다케

조넨다케를 향해 출발

조넨다케로 향하는 코스는 파노라마 긴자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이 코스 내의 최고봉인 오텐쇼다케에 도착합니다.

오텐쇼다케 올라가기

이날 등산은 완만한 등산로와 함께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되며, 이후 오텐쇼다케 기슭의 체인과 계단이 있는 난이도가 있는 구간으로 내려갑니다. 오르막은 가파르고 힘들며 듬성듬성 있는 바위와 자갈길을 약 45분간 숨가쁘게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에는 점심 먹기 최적의 장소인 다이텐소(大天荘, 산장)이 있습니다. 인도 카레와 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형적 일본 산간 음식(카레, 돈카츠 등의 편안한 음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있습니다.

오텐쇼다케 정상 근처의 다이텐소 산장
다이텐소에서의 점심, 인도 카레와 난

파노라마 긴자 코스의 최고봉에 오른 후의 여정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 비록 가는 길에는 여전히 많은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등산은 확실히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천천히 오텐쇼다케를 내려와 조넨다케으로 향하는 동안 야리가타케와 일본알프스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텐쇼다케 정상에서 조넨고야(산장)까지는 약 2.5~3시간 걸립니다.

조넨고야와 조넨다케에서 가까운 파노라마 긴자 능선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이시나요?

조넨고야

조넨고야(산장)

조넨고야 산장은 조넨다케와 요코토시다케(横通岳) 사이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야리가타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넨고야는 18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앞 쪽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도 충분하게 있습니다.

3일째:조넨다케→초가타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조넨다케의 가파른 오르막

3일째는 조넨다케 정상까지의 가파른 돌산길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일단 정상에 도착하면 당일 최고 해발 지점에 도달한 것이며 산들의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래로 가미코치 분지의 멋진 풍경도 펼쳐집니다.

조넨다케 정상

여기서부터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능선이 됩니다. 갑자기 수목한계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다시 그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약 3.5시간을 종주하는 동안 조넨다케와 초가타케 사이의 작은 봉우리인 초야리(蝶槍)에 도착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초가타케 정상과 마지막 산장까지는 불과 1.6km, 약 45분 거리입니다.

때때로 능선은 수목한계선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곳의 능선은 평탄하고 넓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악명 높은 다이(大)킬렛을 포함한 일본알프스의 장엄한 뷰를 볼 수 있고 왼쪽으로는 가끔씩 운해로 덮여 있기도 하는 마츠모토 분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초가타케휘테(산장)의 빨간색 지붕이 보이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상이 근처에 있습니다 — 산장에서 불과 1~2분 거리.

초가타케휘테

초가타케휘테

초가타케휘테는 야리가타케와 호타카연봉을 마주보고 있는 능선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원은 200명이며 텐트장에는 약 30곳이 설치 가능합니다.

이 산장의 명물로 직접 재배한 쌀과 콩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만들어 발효시킨 된장이 있습니다. 산장에서는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곳의 커피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된장국을 먹거나 커피를 마셔도 속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4일째:초가타케→미츠마타 등산입구

아침 일찍 산장을 나설 준비하기

삼일 동안 산에서의 긴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문명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샤워를 할 시간입니다.

정상에서 출발하는 두 개의 메인 코스가 있습니다. 가미코치 혹은 아즈미노로 내려갈 수 있고, 두 코스 모두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피곤하고 주의가 흐트러지면 내리막에서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두 코스 모두 등산입구까지는 약 3.5시간이 걸리지만 가미코치로 내려갈 경우 도쿠사와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추가로 2시간을 더 걸어야 합니다. 아즈미노의 미츠마타 등산입구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호타카역이나 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아즈미노시(마츠모토 옆)에 있는 등산입구가 출발지이자 종착지이며, 가미코치에 있는 등산입구를 이용하여 초가타케로 갈 수도 있습니다.

등산입구에 주차도 가능하지만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등산입구까지 오갈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나카부사 등산입구 (츠바쿠로다케)

호타카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약 55분, 8,940엔*
120대 주차 가능

미츠마타 등산입구 (초가타케)

호타카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약 35분, 6,240엔*
130대 주차 가능

도쿠사와 등산입구 (초가타케)

가미코치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시간. 찾아오시는 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가미코치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22:00~05:00사이의 택시 운임은 20% 할증됩니다.

산에서의 숙박

등산은 일본에서 매우 인기있는 활동 중에 하나로 대부분의 주요 코스에 산장이 있습니다. 산장은 단순한 숙박시설만이 아니고 따뜻한 식사와 깨끗한 물도 제공합니다. 당일코스 여행객들도 찾아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산장에서의 숙박 경험이 없는 분들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산장 숙박은 호스텔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넓은 방에서 다른 등반객들과 함께 잠을 자는 곳입니다. 토・일・공휴일의 산장은 거의 만원입니다. (때때로 단체를 위한 개인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산의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 물을 절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에는 샤워 시설이 없습니다. 치약과 같이 당연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도 산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은 일부 부족하지만, 하루 동안의 긴 등산 후 휴식을 취하고 밤을 보내기에는 전반적으로 쾌적한 장소입니다.
파노라마 긴자 코스의 주요 산장 자세히 보기:

산장

엔잔소(영어)
조넨고야(일본어)
다이텐소(영어)
초가타케휘테(일본어)

Update: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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